▲ 주제 무리뉴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당한 완패를 인정했다.

토트넘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영국 셰필드 브러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셰필드를 상대로 1-3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리그 9위(45점)에 머무른 토트넘은 사실상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뒤쳐졌다. 6경기가 남은 가운데 4위 첼시와 승점 격차는 9점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결과"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결정적인 경기였다. 우리는 4위에 9점, 5위에 7점 뒤지게 됐다. 격차를 줄이고 압박을 가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 결과로 챔피언스리그를 꿈꾸기 어려워졌다"며 희망이 사라졌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제 셰필드, 에버턴 등과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두고 싸워야 한다"며 현실적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판정에 대해 말하기는 쉽다. 우리는 공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가 기회를 만들만큼 공격적이거나 강하지 못했다"며 심판 판정보다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심리적으로 반응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려면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 자신을 비난해야 하는 이유"라며 토트넘 선수단의 자성을 촉구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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