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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키우는 게 뭐니?…키움, 이번엔 김혜성 외야수 변신 '날아올랐다'

기사승인 2020.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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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1)이 환상적인 외야 수비로 자신의 멀티 활용 가치를 증명했다.

김혜성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0-7 역전승의 발판이 된 호수비를 펼쳤다. 외야수 선발 출전은 프로 입단 후 처음이었는데, 익숙한 옷을 입은 것처럼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새 외국인 선수 에디슨 러셀(26)이 합류한 뒤를 고려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변화였다. 러셀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주로 유격수와 2루수로 활약했다. 김하성과 서건창의 키스톤 콤비도 버티고 있어 내야 교통정리는 불가피했고, 김혜성과 전병우, 김웅빈이 외야 멀티 요원 후보로 낙점됐다.

김혜성은 외야 멀티 실험의 첫 후보였다. 손혁 키움 감독은 "김혜성은 중학교 때까지 외야 수비를 봤고, 외야 수비 코치도 (전)병우보다 (김)혜성이가 더 타구를 잘 따라다니고 적응을 잘한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손 감독의 굳건한 믿음에 보답했다. 5-7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 2루 위기. 한 개의 아웃카운트가 절실한 순간 김혜성이 날아올랐다. 김재환의 안타성 타구를 앞구를 앞으로 내달려오면서 다이빙 캐치로 건져 올렸다.

손 감독은 경기 후 "김혜성이 첫 외야 수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칭찬했고, 서건창은 "김혜성이 다이빙 캐치를 하면서 우리가 분위기를 탔다. 오늘(2일) 경기의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일차적으로 승기를 잡은 요인이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혜성은 "경기 전에 빨리 공이 내 쪽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는데 빠른 타이밍에 볼이 와서 좋았다. 내야든 외야든 수비는 공을 잡는 것이기에 외야를 맡았다고 마음가짐이 달라진 건 없었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러셀이 온 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보다 외야수로 경기 경험을 더 쌓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김혜성은 "처음에 코치님께서 외야 이야기를 했을 때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으면 좋다'고 했다. 러셀이 와서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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