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 실버 NBA 총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코로나19 위험성 때문에 만 65세 이상의 감독이 벤치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들 모두 올랜도로 향할 예정이다. 

릭 칼라일(댈러스 매버릭스) NBA 코치협회장은 2일(한국 시간) ESPN을 통해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올랜도에 못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올랜도로 가기 전에 22개 팀 모든 직원과 선수들이 몸 상태에 대해 진단을 받게 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된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이 재개될 예정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모여 22개 팀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불안감이 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지난달 초 "나이가 많은 지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벤치를 지키지 못 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65세 이상은 더 위험성이 크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22개 팀 체제에서 65세 이상 감독은 그렉 포포비치(71, 샌안토니오 스퍼스), 마이크 댄토니(69, 휴스턴 로케츠), 앨빈 젠트리(65,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다.

댄토니 감독은 "사무국으로부터 아무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나는 올랜도로 향할 것이다"라며 "나이가 조금 든 것 말고는 갈 준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뉴올리언스의 부사장 데이비드 그리핀도 "젠트리가 올랜도로 향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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