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숙 이두희 커플의 결혼 발표와 함께 시즌1을 마무리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의 연출자가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며 모든 커플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29일 마지막 방송을 내보낸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기획 박정규, 연출 허항 김진용, 약칭 '부럽지') 시즌1은 지숙-이두희 커플이 결혼을 발표하는 헤피엔딩과 함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9일 첫 선을 보인 '부럽지'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그 과정을 담아 호응을 얻었다. 그간 지숙-이두희 커플 외에 최송현-이재한, 우혜림-신민철, 치타-남연우 등의 실제 스타커플도 화제였다. 다양한 커플들의 리얼 연애와 현실적 에피소드도 공감을 샀다.

연출자 허항 PD는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시청률이 아쉽기는 하지만 마무리를 짓고 시즌2를 준비할 것"이라며 "처음 시즌1이 론칭할 때 커플 분들이 어색해 하기도 하고 처음 경험하는 포맷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갈수록 솔직하게 이야기를 풀어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셨고, 보시는 분들도 응원해 주셨다. 마지막회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출처|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방송화면 캡처

특히 마지막회를 맞이해 10월 결혼을 최초로 발표한 지숙 이두희 커플은 방송 다음날에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만큼 큰 화제가 됐다. '두더지 커플'로 사랑받으며 시청자의 로맨스 세포를 자극했던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는 오는 10월 결혼할 예정. 시간과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부럽지'와 함께 근거리에서 이들의 알콩달콩한 연애를 지켜봤던 허항 PD는 "시즌1 첫 미팅할 때만 해도 두 분이 연애는 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계획은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해주신 상황이었다"고 귀띔했다.

허항 PD는"'부럽지'를 하며 이두희 씨가 카메라 안팎으로 결혼에 대한 운을 띄우곤 했다. 시즌1 마무리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허 PD는 "촬영도 촬영이지만, 두 사람의 신뢰가 쌓여가면서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시즌1 마지막 촬영하기 전에 양가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또 마지막회에서 결혼 이야기를 해주셨다. 타이밍도 딱 맞았다. 감사드릴 뿐이다. 행운이다"고도 말했다.

▲ '부럽지' 포스터. 제공|MBC

이어 "방송으로도 느끼셨겠지만 지숙씨는 두희씨가 코딩을 하고 기계 다루는 모습 등에 반했다고 했고, 두희 씨도 지숙씨의 세심한 모습에 많이 의지하는 것 같더라. 곁에서 보기에도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성격적으로도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드는 예쁜 커플이었다"며 "연애 때도 잘 해오셨지만 결혼 하셔서도 더 재미있고 행복하게 사실 것 같다. 계속 응원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허PD는 최송현-이재한, 우혜림-신민철, 치타-남연우 다른 출연자들을 거론하며 "다른 커플 분들도 마찬가지다. 저희 프로그램에서 본인들의 스토리를 풀어주신 커플들께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는 그 분들이 없다면 이뤄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다"고 강조했다.

허PD와 제작진은 앞으로 '부럽지' 시즌2로 시청자를 다시 만날 예정. 허 PD는 "저희 프로그램 특성상, 커플분들이 출연하겠다고 하셔야 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 론칭 때부터 컨택해온 커플, 또 다른 인연을 찾아 시즌2를 론칭하고 싶다. 시기를 확답할 수는 없지만 노력할 것이고 성사하는 대로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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