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주제 무리뉴(57)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올여름 총 5명의 선수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바란다.

그러나 모두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디어 'HITC'는 29일(한국 시간) "무리뉴는 올해 허리띠를 졸라매려는 수뇌부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장 신축에 따른 (구단) 재정 악화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래서 (슈퍼스타 영입보다) 이적료를 낳지 않는 자유계약선수나 (가성비 좋은) 준척 영입을 원하고 있다.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뺏긴 토마스 뫼니에(29)가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가 원하는 선수는 총 5명이다.

베테랑 센터백 티아구 실바(35, 파리 생제르맹)와 볼 간수, 탈압박이 좋은 중앙 미드필더 아담 랄라나(32, 리버풀) 수준급 윙어 윌리안(31, 첼시)과 라이언 프레이저(26, 본머스) 러시아 대표 장신 스트라이커 아르템 주바(31,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주인공.

HITC는 "얀 베르통언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실바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포백을 조율하는) 경험을 더해 줄 자원"이라면서 "그러나 경쟁자가 상당하다. 토트넘뿐 아니라 아스날과 에버튼이 실바에게 관심을 보인다. (경쟁에 따른) 출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원 역시 보강할 부문이 있는데 (시장에 나온) 매물은 제한적이다. 랄라나가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날 게 유력하다. (무리뉴가) 눈독은 들이고 있으나 토트넘은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랄라나보다 수비력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가 더 필요하다. 수뇌부와 의견이 맞지 않는 선수"라며 영입 가능성을 낮게 봤다.

윌리안과 프레이저도 마찬가지. 무리뉴는 팀 공격진을 증강해 리그, 컵, 챔스(또는 유로파) 로테이션을 원활히 돌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HITC는 둘 영입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 이미 팀 내 공격 카드가 많다는 점, 이 탓에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첫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기존 선수들이 주급 상승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소금물' 토트넘이 지갑을 열어도 내부 단속에 신경을 더 쏟을 확률이 높다고 본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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