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경기 연속 페널티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레체를 꺾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레체를 4-0으로 이겼다.

파울로 디발라가 선제골로 포문을 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잘로 이구아인 그리고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추가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디발라의 골을 모두 도왔다.

세리에A 8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유벤투스는 재개 이후 2연승으로 승점을 69점으로 쌓아 2위 라치오(62점)와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한 파울로 디발라.

유벤투스는 전반 31분 레체 수비수 파비오 루치오니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레체가 공격수 1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을 모두 수비로 내리면서 전반엔 골을 넣지 못했다.

'레체 버스'에 막힌 유벤투스 공격은 디발라가 공을 잡는 시간을 늘리면서 풀렸다. 활발한 몸놀림으로 레체 진영을 계속해서 위협하던 디발라는 후반 8분 호날두가 뒤로 건넨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9분 뒤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83분 이구아인에 이어 2분 뒤 코너킥에서 더 리흐트가 득점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유벤투스는 지난 23일 볼로냐를 2-0으로 꺾은 경기에서도 디발라가 필드골을, 호날두가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으로 22호골·23호골을 넣은 호날두는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라치오)를 5골 차로 추격했다.

18위 레체는 지난 23일 AC밀란전 1-4 패배에 이어 재개 이후 2연패로 승점 25점에 머물러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17위 제노아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뒤져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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