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로 임모빌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대신 치로 임모빌레(30, SS 라치오)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뉴스 사이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는 24일(한국 시간) "임모빌레가 프리미어리그(PL) 진출을 결심한다면 그 팀은 맨유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맨유는 산초와 참을성 있게 협상 중이지만 (일이 틀어지면) 임모빌레를 대안으로 여길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유로 풋볼 루머스' 보도를 인용해 "임모빌레는 현재 복수 유럽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제치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맨유 공격진 '틈'을 메워줄 폭발력을 지닌, 유능한 스트라이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태생인 임모빌레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나서 30골 7도움을 거뒀다. 경기당 1.16개에 이르는 놀라운 공격 포인트 생산성을 보였다.

임모빌레 에이전트인 알레산드로 모기는 "(이름값을 빼면) 임모빌레는 올해 이탈리아, 아니 유럽 최고 공격수"라며 "라치오가 리그 2위를 차지한 건 우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세리에 A에서만 27골을 몰아쳤다. 22골을 챙긴 호날두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라치오와 계약 기간은 2022-23시즌까지.

IBT는 "맨유는 산초와 협상에서 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구단은 '시간을 길게 두고 협상할 각오가 돼 있다'며 섣부른 (결렬 가능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골을 넣을 줄 아는 어린 재능을 항상 좋아해 왔다. (나이를 빼면) 임모빌레 역시 맨유의 뉴 페이스가 될 수 있는 선수(it wouldn’t come as a surprise if Immobile becomes the new face of Manchester United)"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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