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포드 공격수 트로이 디니. ⓒ프리미어리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모든 축구 팀에 게이가 있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스트라이커 트로이 디니가 주장했다.

게이 선수들은 경기 중 성향을 드러낼 경우 뒤따를 정밀 조사를 걱정하고 있으며 이름 있는 선수 한 명이 커밍아웃을 할 경우 다른 선수들도 따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니는 15일(한국시간) AFP에 따르면 영국 BBC가 진행하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모든 축구 팀에 게이 또는 바이섹슈얼(양성애자)가 한 명씩 있을 것"이라며 "100%"라고 확신했다.

이어 "게이 선수들은 첫 번째(커밍아웃)에 뒤따를 책임에 매우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약 첫 번째 선수가 나오면 일주일 만에 최소 100명이 '나도'라며 따라나올 것이다. 단지 그들은 얼굴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0년에 게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1998년 사망한 노리치시티·노팅엄 포레스트 출신 공격수 저스틴 파샤누는 영국 축구 역사상 유일한 게이 선수로 남아 있다.

디니는 현 시대가 스포츠 선수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기 좋을 때라고 그들에게 용기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