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 유니폼을 입고 NPB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는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31)가 연습경기에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6일 “샌즈가 이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에서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히가시하마 나오의 시속 147㎞짜리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3-2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뒤 백스크린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바로 한신의 안방인 고시엔구장에서 처음 그려낸 아치이기 때문이다. 또 3월 24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연습경기 이후 모처럼 때려낸 홈런이기도 하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113타점을 올리며 KBO리그 타점왕으로 등극했던 샌즈는 지난해 12월 한신과 연봉 11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한신은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저스틴 보어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룰 샌즈에게 크나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샌즈는 정해진 훈련 외 자체적으로 연습을 소화하면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NPB는 최근 몇몇 선수들이 코로나19 미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연습경기 진행조차 불투명해졌지만, 일단 19일 개막을 예정대로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