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 상무가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리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부산 아이파크 이정협(오른쪽)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상주 상무와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 아이파크 첫 승이 어렵다. 잘 막았던 김정호 골키퍼가 실책을 하면서 비겼다. 

부산은 6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에 1-1로 비겼다. 이정협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문선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3무 2패를 기록하면서 K리그1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부산은 이정협에게 골을 맡겼다. 김병오와 이동준이 측면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중원은 김진규, 박종우, 호물로를 배치했다. 포백은 박준강, 도스톤벡, 강민수, 김문환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호가 꼈다.

상주는 진성욱이 최전방에 나섰고, 강상우와 류승우를 측면에 뒀다. 김선우, 전세진, 이찬동이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안태현, 권경원, 김진혁, 고명석이 포진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초반부터 치열했다. 상주가 강하게 달려들어 부산을 압박했는데, 전반 6분 전세진이 부상으로 빠져 전반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김태환 감독은 문선민을 넣어 변화를 줬다. 부산은 12분에 기회를 잡았다. 이동준이 박준강의 스루패스로 골키퍼와 마주했다. 하지만 헤더가 빗나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선제골은 부산이었다. 전반 29분 김진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정협 어깨를 잡았고 파울로 선언됐다. 이정협이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분위기가 오른 부산은 역습으로 상주 진영에 파고들었다. 상주는 강한 측면 압박으로 부산을 흔들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를 바꿨다. 류승우를 빼고 문창진을 넣었다. 문창진은 들어오자마자 낮고 빠른 슈팅으로 김정호 골키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15분 부산이 상주 골망을 노렸다. 이동준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박종우가 슈팅을 했다. 그러나 이창근 골키퍼 손에 막혔다.

후반 22분, 상주가 동점골을 넣었다. 부산 골키퍼 김정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질주하던 문선민이 김정호 골키퍼 손에서 빠져 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부산 조덕제 감독은 김진규를 빼고 김동우를 넣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후반 중반이 지나자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상주는 짧은 패스로 부산을 흔들었고, 부산은 긴 좌우 방향 전환으로 틈을 노렸다. 부산은 빈치씽코, 헤이즈를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총력을 다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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