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적료 추정치도 나왔다. 1억5000만 유로(약 2055억 원)를 실탄으로 준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 시간)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즈(73) 회장은 손흥민 광팬이다. 열렬한 추종자다. 지난 2월 팔 부상을 털고 병역 의무까지 마친 아시아 스트라이커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은 코로나 쇼크로 촉발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영국 내 은행으로부터 1억7500만 유로 대출을 고민하고 있다. 레알 수뇌부 머릿속에도 이 금액이 새겨져 있을 것"이라면서 "토트넘은 1억5000만 유로 이하로는 손흥민을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레알로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 

토트넘에서 4시즌간 220경기에 나서 83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연착륙을 넘어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레알과 거래는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토트넘으로선 황금알을 낳는 장사다. 코로나 국면인 점도 변수다. 구단 재정에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 전향적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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