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나종덕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종덕(22)이 퓨처스리그에서 투수로 전향하고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나종덕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5타자를 상대하면서 공 67개를 던지는 호율적인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는 선두타자 이상호와 최정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고전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시원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0-1이 됐다. 이후 2회부터 6회까지는 큰 위기 없이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려 나갔다. 롯데는 나종덕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5-1로 앞섰다.

나종덕은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 2차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포수다. 지난해까지 포수로 1군에서 3시즌 동안 215경기를 뛰었는데, 수비 안정감에 붙은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올해는 손목 부상으로 치료하다 투수로 나섰는데, 곧잘 던지자 구단이 투수 훈련을 시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지난 4경기에서는 2패, 15이닝,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타석에도 꾸준히 서고 있다. 퓨처스리그 7경기 타율 0.286(14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이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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