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덕 감독이 선수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주고 있다.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직접 배팅볼을 던져주며 팀 타격 향상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타격 훈련 때 직접 배팅볼을 던졌다. 이날 얼리 타격조는 포수 이해창, 외야수 이동훈, 김문호였다.

상대 선발은 오른손 투수 마이크 라이트. 올 시즌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21로 호투 중이다. 반면 11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는 올 시즌 팀 타율 0.240으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한화 타선의 반격이 절실한 시점에서 감독이 배팅볼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

한 감독은 배팅볼 투수로 시작해 프로에 입단한 입지전적인 인물이지만 선수 시절 공을 많이 던져 팔꿈치에 뼛조각이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배팅볼을 자제했다. 그만큼 절실한 한 감독의 마음을 받은 한화 타자들이 이날 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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