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놀면 뭐하니?'. 제공|M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비와 이효리, 유재석이 혼성그룹명을 '싹쓰리'로 확정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4일 MBC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에서 이효리와 비, 유재석은 시청자들에게 그룹명을 공모, '싹쓰리'로 결정했다. 각자의 활동명도 새롭게 만들었다. 

혼성그룹명으로 대상포진, 나이태, 정반대 등 시청자들의 다양한 제안이 쏟아진 가운데 이효리와 비, 유재석은 올 여름 가요계를 사로잡겠다는 의미로 '싹쓰리'를 선택했다. 

유재석은 "싹쓰리라는 느낌이 그룹명 치고는 파격적"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즉석에서 그룹 인사법까지 만들고 표기법도 제안했다. 비도 "모두가 행복한 이름"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가수 활동을 하며 활동명을 별도로 사용해본 적이 없었던 이효리는 혼성그룹 싹쓸이의 출범에 맞춰 자신의 새로운 부캐릭터 '린다 지'를 선보이기로 했다. 해외 교포를 연상케 하는 이효리의 뉴트로 패션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이효리는 "LA에서 헤어숍을 200개 정도 운영하고 있다. 오픈카를 타고 다니는 린다"라고 소개했다. 이효리는 "내가 나타나면 다 지린다는 의미"라며 "모두가 지릴 수 있도록 활약을 이 그룹내에서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재석은 "논란없이 가고 싶다. 암묵적으로 성은 붙이지 않기로 하자"고 밝혔다. 

비도 활동명을 공모 받았다. 유재석은 "비라고 하면 월드스타 비가 생각나 거리감이 생긴다. 활동명이 많들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엄복동, 꼬만이, 비뇨기과 등 다양한 제안에 고개를 저었다. 

비는 "엄복동은 부캐릭터는 이제 조금 질린다. 다른 새로운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꼬만이'에 관심을 보이는 비에게 이효리는 "꼬는 이제 그만해야한다"고 만류하며 자기애, 비룡, 비트(코인)등을 권유했다. 비는 고심 끝에 비트를 택했다. 

유산슬, 유르페우스를 비롯해 다양한 부캐릭터로 활동 중인 유재석은 유태풍과 유드래곤 중 고민하다 유드래곤으로 활동명을 정했다. 

세 사랑믄 업타운의 '다시 만나줘'로 오프닝을 연데 이어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 라이브 무대까지 펼치며 '싹쓸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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