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훈련을 하고 있는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9)가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여러 전망을 했다. 이 중에서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을 짚어 말했는데, 특별한 군사 훈련 경험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확신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단됐던 유럽 축구가 기지개를 편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미 일정에 들어갔고, 프리미어리그는 6월 17일 재개를 확정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꽤 오랜 시간 리그가 중단됐던 만큼, 100%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2월 16일 애스턴 빌라전 뒤 오른팔 골절 수술을 했지만 완쾌했고, 4월에는 제주도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았다.

베르바토프는 3일(한국시간) 배팅 분석 업체 ‘뱃페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군사 훈련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한국에서 남들과 다른 준비를 했다. 아마도 놀라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난 손흥민이 경험한 군사 훈련이 분명 팀에 유익한 변화를 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갈 길이 바쁘다. 리그 8위로 떨어져, 4위 첼시와 승점 7점 차이다. 패배는 줄이고 최대한 승리해야 한다. 여기에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군사훈련은 손흥민 자신에게도, 팀에도 좋을 것이다.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훈련을 받았다. 토트넘은 실질적인 힘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당연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분석도 빼놓지 않았다. 11경기 무패 행진을 주목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말했다. “엄청난 기회다. 폴 포그바 복귀는 팀에 전환점이 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TOP4에 들어갈 수 있다”며 확신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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