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캐스팅'에서 논란이 된 장면. 출처|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굿캐스팅'이 스토리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음해하기 위한 조작 팬레터 내용을 차용했다는 의혹에 사과하고 해명했다.

'굿캐스팅' 측은 2일 스포티비뉴스에 "소품팀 팀원이 모여 급하게 수기로 팬레터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로만 참고했다"면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지 못한 점은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에서는 강우원(이준영)이 매니저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캐스팅 불발, 광고 해지 등 최악의 위기에 처하고, 임예은(유인영)이 심적인 압박을 느낄 그를 위해 팬들이 전달한 팬레터와 선물을 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 과거 방탄소년단을 음해하기 위해 조작된 팬레터 내용이 사용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굿캐스팅' 측은 논란이 커지자 상황을 설명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팬레터가 많이 필요해 여러 명의 소품팀 팀원이 모여 급하게 수기로 팬레터를 작성했다. 실제 팬의 마음을 담은 팬레터 문구를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로만 참고해 작성하게된 터라, 해당 편지의 내용과 논란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했으며, 언급된 아티스트에 대해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도 없었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사과 드린다"고 사과하며 "해당 신은 즉시 수정해 시청 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추후에 이러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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