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계속되는 기 싸움

기 싸움에서 시작됐지만 어쨌든 존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붙잡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존스는 대단한 업적을 남긴 위대한 파이터 중 한 명이다. 그의 경력에 관한 결정은 존스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존스는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활동하면서 큰돈을 벌었다. 그게 사실이다. 지금은 은퇴 여부를 결정할 시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캐네디언 프레스)

최선의 선택?

존 존스가 UFC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에 벨라토르 챔피언 라이언 베이더가 반색을 표했다. "존스, 너에게 최선인 선택을 하길 바란다. 늘 또 다른 선택지가 있기 마련이다. 벨라토르는 널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더는 2011년 2월 UFC 126에서 존스에게 길로틴초크로 졌다. 이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트위터)

쇼는 계속돼야 한다

존 존스와 재대결을 노리는 도미닉 레예스는 존스가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아쉬워했다. "존스가 진심이라면 실망스러울 것 같다. 하지만 (그가 떠난다고 해도) 쇼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청소년 계도

존 존스가 앨버커키 거리로 나갔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기린다며 거리로 뛰쳐나와 벽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청년들을 따끔하게 나무랐다. 스프레이를 빼앗는 장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이런 게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는 일인가? 왜 우리 도시를 망치고 있나? 우리가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 네 도시를 사랑한다면 아껴야 한다. 어른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썼다. (인스타그램)

저항은 중요하지만

존 존스는 거리의 깨진 유리창을 수리하는 일에 나섰다. "이렇게 폭력적 시위를 하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는 건 중요하다. 그러나 반달리즘(Vandalism)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반달리즘은 공공시설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인스타그램)

독점적 위치의 UFC

잭슨 윈크 아카데미의 그렉 잭슨 코치는 존 존스가 타이틀 반납을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는 진지하다. 그는 현재 충분히 행복하다. 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폭동 후 거리의 유리를 청소하고 있다. 어젯밤 스프레이를 뿌리는 사람을 제지하기도 했다. 존스가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스는 복서들이 얼마나 버는지 알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UFC는 우리에게 일거리를 줬다. 대단한 일들을 해냈다. 그러나 UFC는 독점적인 위치에 있고, 그러다 보니 파이트머니를 통제하고 있다. 존스가 더 많은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존스가 한동안 경기를 뛰지 않을지 모른다. UFC가 존스의 가치를 인정하고 더 많은 파이트머니를 줬으면 한다"며 지원 사격했다. (BJ펜닷컴 인터뷰)

장례 비용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고(故)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 절차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대겠다고 밝혔다. 여러 파이터들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플로이드의 죽음을 애도했다. UFC도 지난달 31일 UFC 파이트 나이트 생중계 중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이미지와 메시지(아래 사진)를 띄웠다. (ESPN)

파이트머니

지난달 31일 UFC 파이트 나이트 파이트머니 최고액은 타이론 우들리가 받은 20만 달러(약 2억4500만 원)였다. 우들리를 판정으로 이긴 길버트 번즈는 승리 보너스 8만4000달러를 포함해 16만4000달러(약 2억 원)를 받았다. 코메인이벤트 승자 아우구스토 사카이는 승리 보너스 5만 달러를 포함해 10만 달러(약 1억2200만 원)를, 패자 블라고이 이바노프는 6만 달러(약 7350만 원)를 챙겼다. (MMA정키 보도)

무의식중

아우구스토 사카이는 코메인이벤트 3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할 뻔했으나 철장을 잡고 중심을 잡았다. 결과는 사카이의 판정승. 사카이는 이 반칙 행동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무의식중에 나온 행동이다. 절대 고의적으로 하지 않았다. 결과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이겼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육아는 남편에게

지난달 31일 UFC 여성 경기에서 처음 하체관절기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멕켄지 던은 지난해 세상에 나온 딸의 육아는 프로 서퍼인 남편 웨슬리 산토스에게 맡기고 자신은 옥타곤 연승 행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편의 출전 대회는 취소됐다. 그래서 남편은 딸과 함께 지낼 수 있고, 난 훈련에 열중할 수 있다. 파이트 아일랜드가 됐든 어떤 대회가 됐든 뛰고 싶다. 연승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설문조사

격투기 전문 유튜브 채널 '유일남 이교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이 다음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받아야 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총 408명 중 마스비달 68%(277명), 콜비 코빙턴 15%(61명), 길버트 번즈 14%(57명), 리온 에드워즈 3%(13명) 순이었다. (유일남 이교덕)

내 스타일을 믿어

오는 7일 UFC 250 메인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펠리샤 스펜서는 언더독이다. 베팅 사이트에서 +450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아만다 누네스가 압도적인 톱 독이다. 스펜서는 "언더독 위치가 좋다. 많은 사람들이 날 의심한다고 해도 내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어떠한 압박감도 없다.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가 돼 있다. 차이가 큰 언더독이 처음은 아니다. 이변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펜서는 그라운드의 강자다. "내 힘과 스타일 자체가 누네스에겐 난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UFC 250은 오는 7일 아침 7시부터 언더 카드와 메인 카드가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BJ펜닷컴 인터뷰)

-메인 카드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 vs 펠리샤 스펜서
[밴텀급] 하파엘 아순사오 vs 코디 가브란트
[밴텀급] 알저메인 스털링 vs 코리 샌드해건
[웰터급] 닐 매그니 vs 앤서니 로코 마틴
[밴텀급] 에디 와인랜드 vs 션 오말리

-언더 카드
[페더급] 알렉스 카세레스 vs 체이스 후퍼
[미들급] 이안 하이니시 vs 제랄드 머샤트
[밴텀급] 코디 스테이먼 vs 브라이언 켈러허
[미들급] 찰스 버드 vs 마키 피톨로
[플라이급] 알렉스 페레스 vs 주시에르 포미가
[라이트헤비급] 알론소 메니필드 vs 데빈 클락

스스로 매치 메이킹

UFC 밴텀급 1위 말론 모라에스는 외톨이가 됐다. UFC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의 주인공이 페트르 얀과 조제 알도로 결정됐다. 나머지 톱5 랭커들은 각자의 짝을 찾아갔다. 모라에스는 스스로 매치 메이커가 되기로 했다. "이봐, 도미닉 크루즈! 션 셜비에게 전화해. 우리 둘이 싸워 보자. 날짜를 잡자"고 말했다. (트위터)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일요일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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