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메시로 불리는 사르다르 아즈문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이 요원한 AC밀란이 공격수 보강으로 미리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 모양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매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밀란이 이란 메시로 불리는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즈문은 올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 10골을 기록하며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1위 질주에 일조 중이다. 루빈 카잔, FK로스토프 등에서 뛰다가 2018년 여름 제니트로 이적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란 대표팀으로 월드컵 예선이나 A매치에서 자주 마주쳐 익숙한 공격수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가 주변의 만류로 복귀하는 등 부침을 겪은 바 있다.

물론 아즈문이 1순위 영입 대상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륵으로 평가받는 루카 요비치 영입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이적료가 무려 6천만 유로(792억 원)나 된다. 밀란은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영입하는 것을 계획했지만, 요비치는 레알에서 버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완전 이적이 어려우면 요비치를 포기하는 대신 아즈문을 영입하는 것이 밀란의 전략이다. 제니트가 설정한 아즈문의 이적료는 2천5백만 유로(341억 원) 수준이다.

아즈문은 이제 스물여섯이라 가성비도 좋은 편이다. 밀란은 아즈문의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런데 나폴리도 아즈문에게 관심이 있다고 한다. 나폴리와 쩐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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