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구보 다케후사(19, 레알 마요르카)를 향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이번에는 세리에A 우승 18회에 빛나는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 언론에 오르내렸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베티스에 이어 구보에게 관심을 보인 4번째 팀으로 언급됐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 스포르트와 가제타델로스포르트가 운영하는 '피아네타 밀란'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AC밀란이 레알 마드리드 소속 미드필더 유망주 구보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올여름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보는 2001년 6월 4일생으로 곧 19살이 되는 왼발잡이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오른쪽 윙어로도 출장 가능하다. 좌우 가리지 않고 2선 전 지역을 두루 커버할 수 있는 재능"이라고 덧붙였다.

피아네타 밀란에 따르면 레알 역시 구보에게 한 시즌 더 임대 생활을 권유할 예정이다. 현 로스터에 자리가 마땅찮을 뿐더러 올 시즌 구보가 마요르카에서 뛰면서 기량이 급성장한 점을 고려했다. 

AC밀란과 레알 사정이 서로 부합해 구보의 이탈리아행 가능성이 적잖다고 본 것이다.

구보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3골 2도움을 거뒀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미드필더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AC밀란뿐 아니라 PSG, 소시에다드 등 여러 클럽이 '구보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다.

왼발잡이 드리블러로서 잠재성도 풍부하다. 올 시즌 드리블 성공 횟수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 같다. 숫자 이면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나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19살 미드필더라는 점은 딱히 부정하기 어렵다.

통계 전문 사이트 '알레비아 애널리틱스'는 "구보는 메시와 함께 (프리메라리가)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 1위에 올랐다. 90분당 5.4회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을 쥐었을 때 적극성이 데이터로도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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