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나지완.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개막 첫 달을 보낸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나지완의 경기력에 감탄 또 감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31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5월의 마지막 날인데, 첫 달을 마치며 얻은 소득과 나아져야 할 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질문을 받은 윌리엄스 감독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선발투수들이 모두 잘 해줬다"면서 "긍정적인 의미로 놀라운 선수가 있다. 나지완이다. 환상적인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나지완은 30일까지 KIA에서 가장 높은 타율 0.346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4개로 프레스턴 터커(6개) 다음으로 많고, 최형우와 같다.

지난해 슬럼프를 겪은 베테랑이기에 더욱 놀라운 반전이다. 나지완은 지난해 56경기에서 타율 0.186에 그쳤다. 홈런은 6개에 불과했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신기록에 불과 4개를 남겨뒀는데도 달성이 쉽지 않겠다며 의기소침하기도 했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을 만난 뒤 완전히 달라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시즌의 목표를 설정했다. KIA는 첫 23경기에서 12승 11패로 승패 마진 +1을 기록 중이다. 31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월 승률은 5할 이상을 확보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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