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가 최근 높아지는 관심에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 그리고 동료를 살리는 패스까지 갖췄다. 2019-20시즌 리그에서만 14골과 15도움을 올리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11경기에 출전했고 2골을 넣고 있다. 산초의 나이는 아직 20살이다.

빅클럽들이 산초 영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 잉글랜드 클럽은 물론이고, 스페인의 거함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특히 맨유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유스 팀 선수들을 콜업하면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인 산초는 현재 기량과 잠재성에서 맨유의 미래를 맡길 만하다는 계산이다.

도르트문트의 동료 미드필더 토마스 델라니는 산초의 경기력을 인정하면서도 이제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겁 없이 뛰던 선수가 이제 주변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29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델라니는 "확실히 내가 함께 뛰어봤던 재능 중에 최고다. 그러한 재능은 많은 압박을 동반한다. 산초가 점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그리고 지금 그를 둘러싸고 관심을 보내는 팀들에게서 그렇게 느끼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만간 산초는 더 큰 무대를 나갈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가 될 수도 있다. 델라니는 "지금까지 아주 경기를 잘하고 있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다음 잔계로 나아가야 한다. 산초의 경력과 발전에서 다음 단계는 아주 흥미로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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