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정석. 제공|잼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청 소감을 밝혔다.

29일 조정석은 서면을 통해 이뤄진 인터뷰에서 "거미는 내 모든 작품을 항상 모니터해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 캐릭터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빠져서 봤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지난 28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매력적인 '인싸' 이익준 역으로 사랑을 받았다.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면모를 잃지 않는 익준 캐릭터는 물론이고 그가 부른 '슬기로은 의사생활' 삽입곡 '아로하'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의 아내 거미도 다른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그의 모습과 노래에 폭 빠져 지냈다.

그는 "거미가 이전 작품들에서는 제가 맡은 캐릭터를 조금 더 집중도 있게 봤다면 이번에는 드라마 이야기와 흐름에 집중하며 정말 드라마 애청자로서 지켜 봐줬었다"고 말했다.

일명 'OST의 여왕'으로 불리는 거미는 다수의 드라마 삽입곡을 부르며 사랑받았다. 최근데도 SBS '더 킹'의 삽입곡 '마이 러브'를 부르기도 한 그가 본 '남편' 조정석의 '아로하'는 어땠을까.
▲ 배우 조정석. 제공|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은 "'아로하'는 음원 출시 전 먼저 들려줬는데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며 많이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응원해줬다. 많은 힘이 됐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결혼 후 산책을 좋아하게 됐다. 함께 걷는 게 즐겁고 혼자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순간들이 즐겁다"라며 "또한 삶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예전보다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된 것 같다"고 거미와의 결혼 이후 달라진 면에 대해서도 말했다.

올여름 거미는 출산을 앞뒀다. 결혼 2년 만에 아빠가 되는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먼저 '아빠' 체험을 했다. 익준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털어놨다.

조정석은 "첫 아빠 역을 하게 된 시기와 실제 아빠가 되는 시기가 맞아서 나조차도 신기했고 그래서 이 역할이 더 마음에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익준이란 인물은 내가 생각해왔던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우주를 대하는 모습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등 그런 익준을 연기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2021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로 다시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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