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27)가 자신을 되돌아봤다.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윙어로 뛰는 린가드는 공격수임에도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2019-20시즌 총 35경기서 2골 2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도 36경기서 5골에 그쳤다. 2017-18시즌 기록한 13골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그러다 보니 팀을 옮길 수 있다는 루머까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의 개막이 확정 났다. 린가드는 시즌 재개와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장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린가드는 29일(한국 시간) '더 허들' 팟캐스트를 통해 "시즌을 잘 마무리할 것이다"라며 "지난 시즌은 잊고 우린 더 나아가야 한다. 시즌이 끝난 건 아니지만 새로운 시작처럼 느낀다"라며 "나는 올바른 태도와 욕망, 배고픔이 있다. 맨유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승 트로피 획득을 위해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우승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서로 격려하며 높은 곳으로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부진한 경기력을 언급했다. 그는 "나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았다. 내가 아닌 것 같았다. 나를 보면 '린가드가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가족도 내가 누구인지 안다. 나는 내가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알고 있고, 지난 시즌 나를 제대로 몰아붙이지 않았다. 그래서 올 시즌 목표를 갖게 됐다. 팀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넣어야 할 골이 있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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