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커리어 막판에 포지션을 변경하게 될까.

바르셀로나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한 도메네크 토렌트(57)가 메시를 언급했다. 그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올레'를 통해 메시가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졌을 때 새 포지션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는 영리한 선수다. 때로는 공을 받기 위해 밑으로 떨어질 때가 많다. 몇 년 안에 그가 원한다면 차비 에르난데스처럼 뛸 수 있다"라며 "그는 공을 잃지 않는다. 그는 도움 능력이 상당하고, 선수 생활 내내 몸 관리를 잘했다"라고 밝혔다. 

메시는 공격수다.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도움 능력도 뛰어나다. 매 시즌 10개 이상의 도움을 뿌리고 있다. 최근에는 공을 받기 위해 전방이 아닌 밑으로 처지는 경우도 많다. 시야가 좋고 볼 컨트롤, 드리블 능력이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졌을 때 포지션을 변경해도 문제가 없다는 게 토렌트의 이야기다. 차비는 바르셀로나의 전설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메시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선수다"라며 "내 평생 그와 같은 선수는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 게다가 그는 15년간 그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메시가 날카롭지 않더라도 그는 최고다"라며 "나는 엄청난 축구 선수들을 많이 봤다. 그러나 그처럼 15년간 최고 수준에서 뛴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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