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란 토레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잉글랜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20)의 이적에 대비해 새로운 측면 공격수 영입 리스트를 구성했다.

독일 스포츠지 빌트를 인용한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10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도르트문트에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검증된 두 명의 윙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눈여겨본 선수는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25)와 발렌시아의 페란 토레스(20)다.

아르헨티나 윙어 오캄포스는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몰아치며 세비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장신에 힘과 속도, 기술, 결정력을 두루 갖춘 오캄포스는 세비야 입단에 앞서 AS 모나코, 올랭피크 마르세유, 제노아, AC 밀란 등 프랑스 무대와 이탈리아 무대를 거쳐 힘의 축구에도 내성이 있다.

세비야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되어 세 차례 A매치에서 2골을 기록한 오캄포스는 세비야와 계약에 6,500만 유로(약 86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해 이적이 가능하다.

도르트문트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1,000만 유로를 책정해 대체 선수 영입 자금이 풍부하다.

오캄포스 외에 도르트문트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발렌시아 유망주 페란 토레스다. 페란은 2019-20시즌 라리가 실적 면에서 35경기 6골 7도움으로 준수하며, 나이가 어리려 투자 가치가 큰 선수로 평가 받는다. 페란의 실질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30억 원)선으로 알려졌다.

다만 페란의 경우 유벤투스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어 경쟁이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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