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이파크 사무국 임직원이 급여 일부 반납을 결정했다. ⓒ부산 아이파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부산 아이파크 사무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악화한 구단 경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

부산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응책을 고민했고 10일 전체 직원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의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 반납 금액은 4월분 급여부터다. 임원의 경우 20%, 일반 직원의 경우 10%다.

올 시즌 개막 연기로 인한 경기 수 감소 영향 분석을 진행한 부산은 후원사 수입 및 관중 입장 수입, 구단 상품 수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입장 관중이 65%로 급감했던 결과가 있어 올 시즌 수입 전망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입 악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사무국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반납에 나섰다.

부산은 "K리그 무기한 개막 연기라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무국 임직원들이 급여 반납에 뜻을 모았다. 반납된 급여로 홈 경기 운영 및 선수단 지원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번 급여 반납을 통해 구단에 직면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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