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안 '굿바이 첼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질 출신 첼시 윙어 윌리안(31)은 과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로 옮길 뻔한 적이 있다. 첼시가 많은 이적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첼시에서 끝을 선언한 윌리안을 위해 에이전트 키아 주브라키안은 과거를 떠올리며 바르셀로나에 다시 접근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퇴짜.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현재로선 윌리안 영입에 부정적이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윌리안에 흥미있지만 현재 그들이 추진하고 있는 '새 프로젝트'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로선 윌리안이 첼시와 갈라선 이유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윌리안 측은 많은 주급과 3년 계약을 요구하면서 2년 계약을 제시한 첼시와 재계약 협상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어린 선수와 계약을 원한다.

윌리안은 올 여름 첼시와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이적료가 들지 않는 계약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보단 파리 생제르맹 또는 토트넘을 행선지로 내다봤다.

윌리안은 지난 2013-14시즌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서 러시아 안지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한 결과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29경기 59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역시 37경기 7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첼시에서 두 차례 우승(2014-15시즌, 2016-17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5-16시즌엔 첼시 팬들이 선정한 '첼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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