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릿 콜(왼쪽)-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8일(한국시간) 2021년 열릴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드림팀 라인업을 소개했다.

매체는 28명 로스터를 구성했다. 로스터를 구성한 짐 보든은 "재미있는 팀으로 구성됐지만, 로스터 제한 때문에 재능 있는 많은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점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1루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가 선정됐다. 벨린저는 지난해 1루수로 230이닝, 외야수로 1082이닝을 나섰다. 외야수로 볼 수 있는 수비 이닝이다. 

매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의 선발 라인업 활약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그가 외야수, 1루수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수비수라는 점이다. 몇몇 외야수들은 그와 같은 공격 생산력을 보유해 벨린저 1루 기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든은 선발 로테이션 선정이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엘리트 투수가 너무 많아 결정이 정말 어려웠다. 다른 나라 투수들과 비교하면 정말 지배적이다. 관건은 투수들이 대표팀 선발을 받아들이냐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투구 수와 이닝 제한에 대한 엄격한 지침이 대회에 있다. 4인 로테이션을 기준으로 경기마다 선발투수 두 명씩 등판한다는 철학으로 갔다. 그래서 가장 뛰어난 선발투수 8명을 꼽았다"며 선발투수를 8명이나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보든은 불펜 투수 선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커비 예이츠, 조시 헤이더 가 함께 셋업, 마무리를 맡아야 한다. 오른손 투수 예이츠와 왼손 투수 헤이더가 균형을 이룰 것이다. 구원투수들로 불펜을 구성하는 것보다 선발투수를 구원으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종합적인 최고 투수를 원했다"며 셰인 비버, 블레이크 스넬, 마이크 클레빈저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다음은 '디애슬레틱'이 선정한 미국 대표팀 로스터다.

1루 
주전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백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레디 프리먼

2루
주전 워싱턴 내셔널스 트레아 터너
백업 뉴욕 양키스 DJ 르메이휴

유격수
주전 콜로라도 로키스 트레버 스토리
백업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브레그먼, 워싱턴 트레아 터너

3루수
주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브레그먼
백업 콜로라도 로키스 놀란 아레나도

포수
주전 필라델피아 필리스 JT 리얼무토
백업 시카고 화이트삭스 야스마니 그랜달

우익수
주전 LA 다저스 무키 베츠
백업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중견수 
주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백업 휴스턴 애스트로스 조지 스프링어

좌익수
주전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백업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선발 로테이션 (4인 로테이션 기준 1+1 등판 총 8명)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뉴욕 양키스 게릿 콜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LA 다저스 워커 뷸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플래허티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불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커비 예이츠
밀워키 브루어스 조시 헤이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크 클레빈저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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