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란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는 자신감이 넘치지만 동시에 겸손하다. 그가 축구 선수로 성장하는 이유다.

홀란드는 이제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정식으로 입은 지 2달이 지났을 뿐이지만 주축 선수로 평가받는다. 11경기만에 12골과 2도움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에선 초반 3경기 만에 7골을 넣으며 '빅리그 적응'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전반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반 시즌 동안 28골을 몰아쳤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6경기에서 8골을 넣자 빅클럽들도 홀란드에게 관심을 쏟았다. 

노르웨이 대표팀의 '선배' 하이탐 알레사미는 홀란드가 축구에 관심이 많고 인성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GFFN'과 6일(한국 시간) 인터뷰에서 "홀란드는 어리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좋은 사람이다. 그는 정말 침착하다. 자신감을 갖고 있고, 아주아주 겸손하다"고 칭찬했다.

동시에 축구를 향한 굶주림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알레사미는 "(홀란드는) 하루가 끝나고나면 배가 고프다. 좋은 흐름을 타고 가고 있다. 모든 것이 그에게 완벽하게 되어가고 있은 것을 볼 수 있지 않은가. 골을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피치에선 홀란드의 얼굴에서 언제나 굶주림을 볼 수 있다. 성공과 무관하게 산데르 베르게(셰필드 유나이티드), 마르틴 외데고르(레알소시에다드)와 마찬가지로 배고픔을 느낀다. 동시에 아주 겸손하다"고 말했다. 베르게와 외데고르 역시 20대 초반으로 빅리그를 누비는 노르웨이의 재능이다. 

알레사미는 홀란드의 잠재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홀란드는 지금은 그저 축구를 즐기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어린 선수다. 대표팀 훈련이나 경기에서 그걸 볼 수 있다"면서도 "재능 있는 선수고 엄청난 골잡이다. 강하고 빠르다.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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