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은 차기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와 연을 이어 갈까. 확률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스널 레전드 출신이자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폴 머슨(52)이 조언을 건넸다.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인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에게 "소속 팀을 떠나 새 둥지를 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슨은 1일(한국 시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은 놀라운 잠재력을 지녔다. PL 역사에 남을 만한 재능을 갖춘 스트라이커"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선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다른 클럽을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제 무리뉴 감독 때문이다. (케인뿐 아니라) 무리뉴 밑에서 뛰는 공격수는 경기당 5번 슈팅하기도 버겁다. 팀 성적은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어도 선수 개인은 업적을 쌓기 어려운 구조"라고 덧붙였다.

머슨은 단호했다. 케인이 계속 토트넘에 머문다면 폼과 상관없이 한 시즌 10골을 기록하는 데 그칠 거라고 내다봤다. PL 트로피를 거머쥐는 일도 요원해질 거라고 전망했다.

"우승하고 싶다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케인은 과거 무리뉴 체제에서 빛나는 자취를 남긴 디디에 드록바(전 첼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위대한 공격수로 올라설 수 있을까. (확률이) 그리 높아 보이진 않는다. 분명 생각할 게 많은 질문"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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