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바 롯데 이구치 타다히토 감독이 1일부터 5일까지 팬들로부터 받은 질문을 직접 답하는 이색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바 롯데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4월 개막마저 불투명해진 일본프로야구(NPB)는 현재 다양한 팬서비스를 고민 중이다. 마지막 연결고리 노릇을 하던 연습경기마저 취소되면서 선수와 팬들 사이의 스킨십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바 롯데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팬 스킨십을 강화하고 나섰다. 바로 이구치 타다히토 감독(46)의 SNS 인터뷰다.

일본 스포츠호치와 닛칸스포츠 등 주요 언론은 3월 31일 “롯데 구단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로부터 이구치 감독과 관련된 질문을 받기로 했다. 구단 홍보팀 관계자가 4월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10문항씩을 추리면, 이구치 감독이 직접 답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벤트는 개막을 앞둔 롯데의 올 시즌 준비 상황과 팬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내용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무엇보다 팬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감독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40대 중반으로 비교적 젊은 축으로 속하는 이구치 감독은 구단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구치 감독은 “이미 개막을 했을 시기이지만 이렇게 연습도 할 수 없는 날이 계속돼 아쉽다. 그래도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있다”고 현재 분위기를 말했다.

이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정보는 제한돼 있다. 그래도 팬들을 위해 다양한 질문을 받고 직접 답하기로 했다.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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