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욱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잘 던졌다고 할 수 없다."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청백전을 열었다. 경기는 7이닝으로 진행됐고 백팀이 2-1로 이겼다.

삼성 오른손 투수 정인욱은 청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20구를 던지며 2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인욱은 1회 선두 타자 박찬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정인욱은 이성규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최영진에게 사구를 주며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선 정인욱은 김동엽을 상대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2회 정인욱은 김상수에게 좌익수 뜬공을 끌어냈다. 김응민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김응민 2루 도루를 저지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백승민을 2루수 땅볼로 묶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정인욱은 "오늘(31일)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서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짧은 이닝을 던졌다.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잘 던졌다고 할 수 없다. 앞으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 꾸준히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이어 "코로나19로 다들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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