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트로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고민이다. 대부분 프로 스포츠가 중단되면서 어떻게 시즌을 마무리할지 논의된다.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인데, 일단 리버풀에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줘도 된다는 의견이 있다.

리버풀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처음으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압도적으로 승점을 쌓아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25점 차이로 벌렸다.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30라운드부터 진행되지 않았다. 웨스트햄 등 강등권에 있는 팀은 2019-20시즌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6월 30일 전에 종료를 권고하고 있지만 유럽에 확진자가 퍼지면서 쉽지 않다.

2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리버풀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줘도 된다. 마지막 남은 경기들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이때까지 정상에 있었던 구단의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승 트로피를 줘야 하는 이유도 알렸다. “리버풀은 동시대가 아닌 역사와 경쟁하고 있다. 잡을 팀이 없다. 30라운드 이전에 1위를 차지한 팀은 38라운드(최종전)에 우승을 했다. 지난 10시즌 동안 비교 분석한 결과 현재 시점과 최종 라운드 순위는 비슷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시즌 무효화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팀이 결말을 맞이할 순위에 있다. 하지만 최소한 시즌 무효화 주장은 없어야 한다. 이번 시즌은 어떤 방법으로도 끝내야 한다”라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