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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어떤 결정 내릴까…눈길 가는 '3월 24일'

기사승인 2020.03.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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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틀 남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오는 24일 KBL 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일부터 중단된 프로농구 시즌 재개를 논의하는 자리다.

애초 연기 기간은 4주였다. 오는 29일 재개가 목표였다. KBL은 지난달 29일 전주 KCC 선수단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진 뒤 리그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중단 동안 상황은 더 악화됐다. 22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897명. 사망자도 104명에 이른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98명)로 떨어졌다고는 하나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좀체 잦아들지 않는 확산세와 여론,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시즌 종료 선언이 맞물리면서 KBL 역시 조기 마감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난관이 많다. 당장 외국인 선수 활동 제약이 예상된다. 미국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해외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는 빠른 귀국을 촉구했다.

애런 헤인즈와 자밀 워니(이상 서울 SK), 캐디 라렌과 라킴 샌더스(이상 창원 LG), 치나누 오누아쿠와 칼렙 그린(이상 원주 DB)이 현재 미국 체류 중이다. 덴젤 보울스(KGC인삼공사)는 항공편이 취소돼 한국 입국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은 일부 공항이 폐쇄되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로 가는 비행편이 대폭 줄어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일례로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선 한국행 비행기 푯값이 12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미국 시민이 대부분인 KBL 외국인 선수에게 이틀 전 국무부 발표는 고국을 떠나는 데 부담스러운 걸쇠로 작용할 수 있다. 사실 한국 입국에는 행정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강제성이 아닌 '권고' 차원 조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으로 왔다가 미국으로 돌아갈 땐 상황이 다르다. 자가격리 이상 조치를 당할 수 있다. 이 탓에 외국인 선수가 한국 복귀를 꺼릴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그래서 각 구단도 소속 외국인 선수와 연락을 취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선수도 마찬가지다. 마냥 안심할 순 없다. 현재 서울 삼성(닉 미네라스, 제임스 톰슨)과 울산 현대모비스(레지 윌리엄스, 리온 윌리엄스) 전주 KCC(찰스 로드, 오데라 아노시케) 세 팀만이 외국인 선수 2명과 훈련을 정상 진행하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가 떠나 아드리안 유타 홀로 남았고, KGC인삼공사는 브랜든 브라운, 인천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한국으로 돌아와 훈련에 임하고 있다.

부산 KT는 바이런 멀린스, 앨런 더햄 두 외국인 선수가 모두 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뒤 한국을 떠났다.

KBL은 장고에 들어갔다. 24일 이사회에서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강행을 택할 경우 후유증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별로 외국인 선수 보유 수가 다르면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다. 팀 간 전력 불균형이 생겨 잔여 일정 소화에 대한 당위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미국에서 모든 선수가 돌아온다 해도 변수는 또 있다.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해진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이제 막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태다. 미국에서 입국한 선수를 특정 기간(1~2주) 격리한 뒤 코트를 밟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이미 정부는 지난 20일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이면 격리조치, 음성 판정을 받아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상황에 따라 정부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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