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오프사이드 규정 개정 논의 계획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VAR 도입 이후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 축구연맹(FIFA)가 오프사이드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ESPN에 따르면 축구 법률 제정 기구와 축제축구연맹(IFAB)이 다음 달 1일(한국시간) 만나 VAR과 오프사이드 규정 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VAR 확인으로 겨드랑이 또는 발뒤꿈치가 최종 수비 라인을 넘어간 골이 취소되면서 일부에선 오프사이드에 대한 다른 접근법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지금처럼 코가 최종 수비선을 넘었다고 해서 오프사이드라고 말할 수 없다"고 규정 개정을 요구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9일 현지 기자들에게 "해당 요구는 우리가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항"이라며 "개인적으론 새로운 방법 논의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단 최종 수비라인과 공격수 신체에 여유를 두자는 의견엔 인판티노 회장은 반대 의견을 냈다.

"그건 문제 해결이 아니다, 예를 들어 10cm여유를 두면 11cm, 10.5cm를 말하게 된다. 해결책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프사이드 규정을 엄격하게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VAR은 2016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클럽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거쳐 올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 주요 리그, 그리고 UEFA 주관 대회에도 도입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유독 프리미어리그에서 오프사이드 문제를 집중하고 있는 현 상황을 "비디오 리뷰의 과도한 검토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또 인판티노 회장은 VAR을 완전히 없애는 방안에 대해선 거절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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