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로베르토 라모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오키나와에서 열린 첫 연습경기에서도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교체 출전이 예상됐는데, 코칭스태프가 생각을 바꿨다.

LG 트윈스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2-9로 완패했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송은범과 임찬규가 이어 던진 가운데 2-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은 이형종(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김호은(1루수)-박재욱(포수)-오지환(유격수) 순서였다. 라모스는 호주 1차 캠프에서 열린 두 차례 청백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 관계자는 경기 전 라모스가 교체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렇지만 라모스가 등장하기 전 경기가 마무리됐다. 코칭스태프 논의 끝에 라모스는 29일까지 실전에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이 났다.

페이스 조절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라면 훈련에서도 제외됐을 텐데 아직 실전 외에 일정에서 열외된 적은 없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지난 3년 동안 큰 부상이 없었다. 2017년 하이 싱글A 122경기, 2018년에는 하이 싱글A와 더블A에서 121경기에 나왔다. 지난해에는 트리플A에서만 127경기를 뛰었다. 여기에 매년 멕시코 윈터리그까지 나가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경기 수로 증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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