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 출전한 전 토트넘 수비수 대니 로즈(왼쪽).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칭스태프와 불화로 팀을 떠난 전 토트넘 수비수 대니 로즈(29, 뉴캐슬)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응원하면서 화해 분위기를 띄웠다.

로즈는 23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를 마치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7시즌째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었던 로즈는 줄어든 출전 시간을 이유로 무리뉴 감독과 충돌했다. 훈련장에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로즈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훈련에 불참했다"고 태도까지 지적하면서 둘 사이 불편한 관계가 널리 알려졌다.

토트넘은 로즈를 이적 명단에 올렸고 로즈는 임대 형식으로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로즈는 "모든 것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라며 "새 감독이 와서 날 쓰지 않은 건 처음이 아니다. 선수 생활 내내 그럴 수 있다. 그냥 프로답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된다. (축구는) 개인전이 아니라 팀전"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에 참가하고 있는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으로 동시 이탈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23일 승점 1점였던 4위 첼시에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로즈는 "난 토트넘이 4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FA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 지켜볼 것"이라고 응원했다.

로즈는 지난 2일 노리치시티와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아스널전, 그리고 2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뉴캐슬 선수로 3경기를 뛰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선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26분 교체됐고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5.95점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