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과 경기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GS칼텍스가 2시간 40분이 넘는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고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GS칼텍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25-14 28-30 24-26 15-12)로 이겼다.

승점 2점을 추가한 GS칼텍스는 17승 8패 승점 51점으로 선두 현대건설(19승 6패 승점 52점)을 턱밑까지 쫓았다.

GS칼텍스의 주포 메레타 러츠(미국)는 두 팀 최다인 39점을 올렸다. 강소휘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한 22점을 기록했다. 강소휘는 13점, 한수지는 11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헤일리 스펠만(미국)과 양효진이 각각 18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의 공격성공률은 31.37% 28.88%에 그쳤다.

GS칼텍스는 끈질긴 수비로 헤일리의 고공강타를 봉쇄했다. 또한 블로커 2명이 양효진을 쫓아다니며 중앙 공격을 막았다. 현대건설의 주 공격수를 봉쇄한 GS칼텍스는 1, 2세트를 내리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4세트에서 헤일리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또한 중요한 고비처에서 고예림은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렸다. 24-24 듀스에서 뒷심을 발휘한 현대건설은 내리 2점을 올리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5세트 12-1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러츠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13-1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 상황에서 헤일리는 뼈아픈 공격 범실을 했고 GS칼텍스가 이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3700여 명이 넘는 관중이 찾았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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