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을 호령했던' 손흥민(왼쪽)과 황희찬(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코리안 듀오가 유럽 대항전에서 빛났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두 선수를 볼 수는 없지만, 현지 평가는 좋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도 홀로 공백을 메웠고, 주제 무리뉴 감독 신임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전 뒤에 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이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다.

황희찬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맹활약했다. 리버풀과 나폴리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았다. 특히 유럽 최고 중앙 수비로 평가되는 버질 판 데이크와 칼리두 쿨리발리를 저돌적인 돌파로 당황하게 했다. 챔피언스리그 뒤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황희찬과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20인 중 한 명이었다. 16강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볼 수 없었지만, 조별리그부터 쌓은 경기력이 우수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황희찬이 15위에, 손흥민이 16위에 있었다.

평가도 좋았다. 매체는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조별리그 탈락전까지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조별리그에서 6골을 넣었고 평점 7.69점을 받았다”라며 맹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조별리그에서 5골을 넣었다. 안타까운 부상으로 올 시즌 출장이 불가능해 보인다. 향후 챔피언스리그에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평점은 7.69점”이라고 칭찬하면서도 부상에 아쉬워했다.

현재까지 평점으로 매긴 최고의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리오넬 메시가 8.66점으로 레반도프스키 뒤를 이었다. 해리 케인, 킬리앙 음바페 등은 순위에 있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없었다.

영국 매체 선정, UCL 최고의 선수 20인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평점 9.15점)
2위 리오넬 메시 (평점 8.66점)
3위 토니 크로스 (평점 8.09점)
4위 해리 케인 (평점 8.08점)
5위 티아고 알칸타라 (평점 7.96점)
6위 리야드 마레즈 (평점 7.93점)
7위 로드리고 (평점 7.91점)
8위 멤피스 데파이 (평점 7.84점)
9위 킬리앙 음바페 (평점 7.83점)
10위 라힘 스털링 (평점 7.79점)
11위 하킴 지예흐 (평점 7.74점)
12위 하셈 아우아르 (평점 7.74점)
12위 카림 벤제마 (평점 7.74점)
14위 가브리에우 제주스 (평점 7.71점)
15위 황희찬 (평점 7.69점)
16위 손흥민 (평점 7.68점)
17위 후안 콰드라도 (평점 7.66점)
18위 킹슬리 코망 (평점 7.64점)
19위 루이스 수아레스 (평점 7.61점)
20위 윌리안 (평점 7.61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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