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 대구' 포스터. 제공ㅣSB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가수 방탄소년단, 지코, NCT127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 대구'가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

SBS 측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며 소식을 알렸다. 이어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 8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지코, NCT127 등의 라인업으로 열릴 계획이었던 슈퍼콘서트는 '2020 대구 경북 관광의 해'를 기념하고 '2021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객들이 대거 몰리는 대형 공연들이 취소 및 연기되는 분위기였던 가운데,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 대구'는 대비책을 강구하고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에 18일 오전 10시부터 방청권 신청을 받으려고도 했지만, 이날 오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청권 신청 일정을 긴급히 미뤘다.

▲ 슈퍼콘서트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출처ㅣ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하지만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슈퍼콘서트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중국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막기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슈퍼콘서트의 취소를 요구했고, 무려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할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

결국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 대구'는 아티스트와 관객을 위해 공연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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