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앞줄 오른쪽)과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앞줄 왼쪽)이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스포티비뉴스=공릉동, 박대현 기자] 코로나19 대비에 여념이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62) 장관과 대한체육회 이기흥(65) 회장, 신치용(65)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가 열린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회 빙상 종목이 진행되는 이곳에서 한국 체육 행정을 총괄하는 수장 셋이 모두 모였다.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선수와 관계자를 격려했다.

박 장관과 이 회장은 경기장 입구에서 문진표를 작성했다. 동계체전이 열리는 모든 장소에서 이뤄지는 검사다.

입구에서 성명, 생년월일 등 개인 정보와 코로나19 감염 환자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빼곡이 체크해야 한다. 이어 체온 측정이 진행되고 36.5도 안팎 정상 체온이 확인돼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박 장관은 이후 격리 시설과 의무실, 선수대기실을 차례로 방문했다. 각 시설에 배정된 전문 인력과 환자를 보며 격려와 응원 말을 건넸다.

▲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왼쪽)이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찾아 빙상 트랙을 살피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선수가 뛰는 트랙도 방문했다. 이곳에서 코로나19뿐 아닌 전반적인 경기장 안전 상태를 살폈다. 경기 도중 선수가 넘어졌을 때 충격을 완화해주는 스펀지부터 관중석과 응급 시스템 등을 관계자에게 물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확진세가 다소 누그러진 국면에서도 긴장을 풀지 않았다. 물 샐 틈 없는 대비를 당부했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동계체전은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열린다.

동계체전은 동계 스포츠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저변을 확장시켜 온 한국 체육 대표 겨울 축제다. 올해는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등 7개 종목에서 총 2645명이 참가한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동계체전 개·폐회식은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대한체육회와 시도 체육회, 여러 회원 종목 단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선수단 이동부터 경기장 입장, 관람 등 대회 전 단계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응, 선수와 국민 모두 '안전한 대회'를 만든다는 각오다.

스포티비뉴스=공릉동,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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