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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노브라'로 '색안경' 부순 '안경 아나운서'…임현주의 화끈한 패션[종합]

기사승인 2020.02.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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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주 아나운서. 출처l임현주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고정 관념을 제대로 깨뜨린 임현주 아나운서의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그가 지상파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노브라 챌린지'로 속을 착용하지 않은 채 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임현주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제를 모은 '노브라 챌린지' 관련, 다시 한번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교양물 '시리즈M-별의별 인간 연구소'를 통해 '노브라 챌린지'에 도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임현주는 "'브래지어를 안 한다고 누가 뭐라고 했니, 그냥 조용히 혼자 안 하면 되지, 왜 했네, 안 했네 이야기 하는지, 관종이네' 하는 댓글들을 보며" 글을 쓰게 됐다며 "노브라 챌린지로 참여한 방송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온전히 전하지 못한 후기를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다"고 일부러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그는 "노브라가 선택이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하루를 온전히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것이었고, 그렇게 방송을 통해 경험한 것을 함께 이야기 하고 나누는 것은 제 직업으로서도 의미있고 할 수 있는 역할이니까"라며 "방송에서도 노브라에 대해 '좋네 아니네'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 다만 브래지어를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실험해 보는 것이었다"고 방송의 의미를 전했다.

임현주는 "브래지어를 경험해 보지 않은 남성들은 그에 대한 고충을 이해하고, 언제 어디서건 대부분 브래지어를 하고 생활하던 여성들은 온전히 해방되어 보는 것. 아무렇지 않다가 노브라 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어색해지는 이유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 보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터부시 되는 주제는 아니었을까"라며 "제가 느낀 것은 '브래지어를 원하지 않을 때는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다만 아직까지는 용기가 필요하구나', 너무 당연해 보이는 결론이다. 하지만 그것이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인식하는 것은 중요한 변화였다"고 '노브라 챌린지'가 가져다준 깨달음을 되짚었다.

이어 임현주는 "용기가 필요했던 누군가에겐 서로의 계기가 되어주고. 그에 발맞추어 노브라를 바라보는 시선도 선택을 존중한다는 인식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설왕설래 속에 다시 한번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 MBC 교양물 '시리즈M-별의별 인간 연구소'에서 '노브라 챌린지'에 도전한 임현주 아나운서. 출처| MBC 방송 캡처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MBC 교양물 '시리즈M-별의별 인간 연구소'는 '속옷을 꼭 입어야 할까'라는 주제로, 여성들은 브래지어를 벗는 '노브라 챌린지'에 도전하고, 남성들은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을 진행한 임현주 역시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방송이 끝난 후 임현주는 "1겹의 속옷을 뛰어 넘으면 훨씬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노브라로 생방송하던 날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지만 겉으로 티나지 않아서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렇게 해보고 나니 이젠 뭐 어떤가 싶어졌다"며 "뭐든 시작이 망설여지는 법이다. 공감과 변화는 서서히"라고 '노브라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시청자들이 보는 방송에서 '노브라'를 시도하고, '노브라' 사실을 밝히는 것에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임현주가 다시 한번 소신을 밝히자 응원하는 분위기. 그간 여성 연예들의 속옷 미착용 논란이 있을 때마다 갑론을박과 젠더 갈등으로 온라인이 시끌벅적했던바, 이제는 눈에 띄게 유해진 것.

지난해만 해도 故 설리, 가수 화사 등 여자 연예인들이 '노브라' 논란에 휩싸일 때마다, "불편하다"라는 반응과 "이들의 자유"라는 반응이 대치했었다. 특히 속옷 미착용으로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게 거북하다는 누리꾼의 비판이 다수였다.

하지만 이제는 "노브라 가지고 뭐라 하는 것도 이해 불가"라며 오히려 여성의 옷차림을 두고 훈수를 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속옷의 착용 여부는 자유라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속옷 미착용 논란이 꾸준히 있었는데도 임현주 아나운서가 용기를 낸 것에도 큰 박수를 받고 있다.

▲ MBC 임현주 아나운서. 출처| 임현주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누리꾼들은 임현주 아나운서의 또 다른 용기를 재조명하기도. 특히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상파 방송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여성 아나운서. 지난 2018년 지상파 방송 최초로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콘텍트 렌즈를 끼지 않고 안경 쓴 이유에 대해 "아침 뉴스를 진행하면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야 하는데 부족한 수면시간, 부족한 준비시간에 가끔은 안경을 끼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남자 앵커들은 안경을 끼는 게 자유로운데, 그럼 여자도 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에 임혀주는 "시청자들도 앵커의 외모가 아닌 뉴스의 본질에 집중해줄 거란 믿음을 얻었다"며 "안경을 쓰든 쓰지 않든 그것이 더이상 특별하게 시선을 끌거나 낯설게 느껴지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의 이러한 시도는 국내 누리꾼들은 물론, 해외 언론도 주목했다. 영국 BBC는 지난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획 '반란을 위한 옷장-여성이 변화를 위해 입은 5가지 아이템' 1위로 한국의 안경을 소개하면서, 임현주 아나운서 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미국 뉴욕타임즈 등 해외 유명 언론들도 임현주 아나운서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누리꾼들은 임현주 아나운서 덕분에 젠더 편견에 진보적인 국내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뿌듯해했다.

▲ '노브라 챌린지' 소감을 밝힌 MBC 임현주 아나운서. 출처| 임현주 인스타그램

'색안경'에 굽히지 않고 맞선 임현주 아나운서 행보와 더불어, 이제는 이러한 용기도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현상에 많은 이들이 환영하고 기뻐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로 고루한 고정 관념에 사로잡히지 말자며, 앞으로 나타날 긍정적인 변화에도 기대를 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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