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신인섭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버밍엄(영국), 신인섭 통신원] 손흥민이 겸손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밤 11(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0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빌라는 승점 25점으로 17위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선수들 도움이 없으면 그런 기록, 골이 불가능하다. 나를 도와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런 것보다 오늘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로 장식해 너무 좋다고 했다.

마지막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찬스가 오고 있었고 또 올 거라고 생각했다. 운 좋게 기회가 왔고, 운 좋게 마무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넣지 못했지만 곧바로 쇄도해 골을 기록했다. 그는 내가 잘 기다렸는데 골키퍼도 기다렸다. 내 킥이 그리 좋지 않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리바운드에서 골을 넣어서 좋다.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매번 넣을 수는 없다. 그런 부분도 내가 더 연습해야 하는 부분이다. 다음에는 깔끔하게 넣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알더베이럴트의 골이 터지자 가장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 그는 아이도 낳으며 축하 받을 일이 있다. 그런데 자책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겠지만 골까지 넣었다. 알더베이럴트가 우리에게 해준 걸 표현해주고 싶었다. 나는 나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뒤에서 고생하는 선수들이 더 축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를 상대하며 챔피언스리그가 다시 시작된다.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다. 다시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시작되는데 잘 준비한 만큼 하겠다. 지난 시즌 결승까지 올랐지만 그걸 생각하지 않고, 홈경기인 만큼 잘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빌라의 골문을 지킨 레이나 활약에 대해서는 골 넣는 게 쉽지는 않다. 워낙 경험도 많고, 능력도 좋은 선수다. 당연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 경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오늘 최우수 선수 받았다고 하는데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버밍엄(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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