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메오네 감독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짧은 기자회견으로 경기 결과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데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4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2-2로 비겼다.

아틀레티코는 먼저 두 차례나 리드를 잡고도 지키지 못했다. 전방 압박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으며 발렌시아의 거센 공세에 견디지도 못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례적으로 짧은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시메오네 감독은 "승리를 추구한 라리가의 두 빅클럽의 대단한 경기였다. 발렌시아에 전방 압박을 시도했지만 전반 30분이 지난 뒤부터 발렌시아는 우리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결과가 따르지 못했지만 경기력에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전은 발렌시아에게 더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발렌시아를 상대로 우리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발렌시아는 홈에서 매우 강하다. 그들은 홈에서 이번시즌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들은 두 번이나 우리를 쫒아왔다. 놀라운 느낌으로 이곳을 떠난다.  오늘과 같은 경기를 치를 때 이기지 못한 분노와 함께 경기장을 떠나지만, 그들이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보면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주도적인 경기를 운영한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공격전개를 한다. 우리가 예전에 했었던 다른 방식으로 수비를 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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