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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긴장했나… 고개 흔든 야마구치, “류현진 도움 기대한다”

기사승인 2020.02.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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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불펜피칭 후 일본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야마구치 슌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더니든(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생각대로 공이 가지 않는 기색이 역력했다. 고개를 흔들거나, 포수에게 “미안하다”고 손짓하는 장면도 있었다. 토론토와 계약한 야마구치 슌(33)이 첫 불펜피칭을 마쳤다.

올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 토론토와 2년 계약을 한 야마구치는 15일(한국시간)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포수 리즈 맥과이어와 호흡을 맞춘 야마구치는 이날 30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다만 팀 합류 후 첫 불펜피칭이라 긴장했을까. 제구가 말을 듣지 않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비교적 가볍게 던지는 첫 불펜피칭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이례적인 일. 야마구치 정도의 실적이 있는 투수라 더 그랬다. 야마구치는 원바운드 공이나 너무 높은 공이 나올 때마다 맥과이어에게 미안하고 말하거나 손짓을 보냈다. 야마구치는 피칭 후 투수코치와 꽤 오랜 시간 면담을 한 뒤 이날 일정을 마쳤다.

야마구치는 불펜피칭 후 일본 및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일본과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실전에서 (존 적응을) 시도해보고 싶다.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며 이날 불펜피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약간의 이질감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다만 선발 진입에 대한 의지는 강력했다. 야마구치는 “선발을 할 생각으로 이곳에 왔다. 그 싸움에서 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하면서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기술적 측면이 크게 다른 것은 아니지만, 기분은 다르다. 선발과 중간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 대응도 어렵다”고 선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류현진에 대해서는 “굉장한 실적이 있는 투수다. 같은 아시아권 투수가 주는 안정감이 든든하다. 조언을 얻을 생각”이라고 반겼다. 류현진은 “야마구치가 버스 뒤에서 불펜 투구 수 등을 물었다. 100개면 되냐고 물어보길래 ‘여기서 그러면 큰일이 난다’고 해줬다”고 웃기도 했다.

다만 이날 불펜피칭을 직접 지켜본 찰리 몬토요 감독은 “여러 가지 구종을 다 던졌고, 전체적으로 좋은 불펜 피칭이었다. 92마일을 넘어 95마일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야마구치는 토론토의 5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더니든(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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