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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질롱] 박세혁 "SK 왕조 시절 보낸 정상호 선배, 배울 점 많아"

기사승인 2020.02.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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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박세혁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질롱(호주), 김민경 기자] "SK 왕조 시절을 보낸 선배니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궁금한 게 생각날 때마다 물어보고 있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박세혁(30)은 베테랑 정상호(38)의 합류를 반겼다. 두산은 호주 1차 스프링캠프에 앞서 정상호를 연봉 7000만 원에 영입했다. 정상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상태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포수진에 경험을 더해줄 베테랑을 원했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SK 배터리 코치로 지낼 때 인연을 쌓은 정상호에게 손을 내밀었다. 

박세혁은 처음 주전 포수로 도약한 지난해 포수 가운데 최고참이었다. 주전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린 터라 후배 포수들까지 살필 여력이 없었다. 

박세혁은 "지난해에는 진짜 솔직히 (장)승현이에게 미안하지만, 돌아볼 여유가 없을 정도로 내 것 하기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 내가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정말 컸다. 지난해 우승도 하고, 대표팀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내가 웃으면서 동료들을 더 끌어줘야 뒤에 나오는 선수들이 더 편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정상호가 오면서 박세혁이 포수 조를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조금 줄었다. 당장 호주 캠프부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박세혁은 "주전 포수인데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해 주시더라. 나도 이제 주전으로 2년째에 접어드는데, 지난 한 해에 너무 많은 것을 받았다. 통합 우승을 이뤘고, 국가대표로 뽑혔다. 그만큼 올라간 기대치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컸고, 나는 못 느껴도 급해졌던 것 같다. 상호 형이 옆에서 그런 것을 보고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된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박세혁은 정상호와 젊은 투수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면서 배워야 할 점은 놓치지 않고 배우고 있다. 그는 "상호 형이 베테랑이니까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신다. 캠프 때는 아무래도 지치니까. 그래도 내가 중간 나이니까 다가가려고 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있다. SK 왕조 시절을 보낸 선배라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생각날 때마다 물어본다. 방망이 칠 때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수비할 때도 내 생각은 이러한데 형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합류 전까지는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몸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지난달에는 괌에서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감독과 함께 훈련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도 했다. 

박세혁은 "많이 먹으면서 몸을 키웠다.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몸만 커졌다. 지난해 6~7월에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 느낌이 몸에 힘도 없고 체력이 부족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했다. 스피드에 힘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타를 욕심내서 몸을 키운 것은 아니다. 체력적으로 더 좋아지면 정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박세혁의 수비 부담이 컸던 만큼 올해는 출전 이닝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처럼 수비 이닝(1071⅔이닝)이 길면 부상이 올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세혁은 "감독님 의견에 동의한다. 감독님 뜻은 야구 인생을 길게 봐야 하는데, 짧게 끝나면 안 되니까 제자를 생각해서 말씀하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그래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해서 비슷하게는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동료들에게 믿음을 주는 포수가 되고 싶은데, 올해는 조금 더 내가 끌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외국인 투수 2명이 좋은 선수였지만, 이제 떠났다. 알칸타라와 프렉센으로 새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두 투수도 충분히 잘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린드블럼과 20승을 합작하면서 느낀 점이 많은데, 느꼈던 점들을 보완해서 올해는 조금 더 확실하게 투수들을 끌고 가는 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질롱(호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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