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한-미-일 오가며 훈련하는 유영의 '고난도 점프 여행기'

기사승인 2020.02.14 16:47
공유하기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스카스 밴드밴드 라인라인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송승민 영상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인 유영(16, 수리고 입학 예정)이 다시 스케이트 끈을 단단하게 묶었다.

유영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2019~202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유영은 ISU가 인정한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49.68점을 받았다. 총점에서도 최고점인 223.23점을 기록했다.

▲ 유영 ⓒ 조영준 기자

10일 유영은 짧게 한숨을 돌렸다. 모처럼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한 그는 11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유영은 12일과 13일에는 각종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다. 또한 그동안 숨겨놓은 4회전 점프 연습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유영은 쿼드러플(4회전) 살코와 루프 그리고 러츠를 깨끗하게 뛰었다. 유영의 매니지먼트사인 대홍기획 관계자는 "유영은 이 점프를 11일 연습에서 뛰었다. 대회 준비 때문에 한동안 뛰지 못했는데 3개의 4회전 점프를 제대로 뛰었다"라고 밝혔다.

유영의 4회전 점프 성공률은 아직 높지 않다. 영상 속 4회전 점프도 몇 차례 실수한 뒤 랜딩에 성공했다. 유영은 "쿼드러플 살코는 예전에 시도했고 랜딩한 적도 있다. 2016년 꿈나무 대회에서 시도했지만 성공은 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상적인 점프는 단연 쿼드러플 러츠였다. '꿈의 점프' 혹은 '악마의 기술'로 불리는 쿼드러플 러츠는 기초점수가 무려 11.5점이다. 이 점프를 제대로 뛰면 기술 하나로 11점이 넘는 점수를 받는다.

유영은 지금 상황에서 쿼드러플 살코와 러츠 가운데 하나를 뛴다면 어떤 점프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최근에는 러츠가 좋아졌다. 지금 상황에서는 살코보다 러츠다"라고 말했다.

비록 연습이지만 유영의 쿼드러플 러츠는 매우 뛰어났다. 현역 여자 싱글 선수 가운데 쿼드러플 러츠를 실전 경기에서 뛰는 이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와 안나 쉐르바코바(이상 러시아) 밖에 없다.

올 시즌 유영은 쿼드러플 점프보다 대회 준비를 위해 트리플 악셀 성공률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훈련 중인 유영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제101회 전국 동계체전에 출전한다. 다음 달 수리고에 입학할 예정인 그는 이번 체전에서는 중등부에서 경기를 펼친다.

▲ 유영 ⓒ 곽혜미 기자

유영은 지난해부터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을 오가며 훈련했다. 그의 코치는 태미 갬블(미국)과 하마다 미에다. 갬블의 훈련지는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다. 하마다의 팀은 일본 오사카에 있다.

유영은 "비시즌 때는 거의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훈련한다. 시즌이 시작되면 일본에서 훈련하고 한국에 있을 때는 이곳(태릉)에서 연습한다"라고 밝혔다. 국내에 들어오면 정보경 코치와 호흡을 맞춘다.

다양한 지도자에게 각 요소 별로 지도를 받은 점이 유영의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 유영은 트리플 악셀과 4회전 점프 같은 고난도 기술은 주로 하마다 코치에게 배운다. 또한 점프 및 스케이팅 스킬과 프로그램 완성도는 갬블 코치 팀에서 연마한다. 하마다 코치는 비시즌 때 유영이 있는 콜로라도스프링스를 방문하기도 한다.

이번 동계 체전에서 유영은 트리플 악셀을 생략하기로 했다. 이 대회를 마친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송승민 영상 기자


[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기사 공유하기

이 시각 관심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