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 김상식 수석코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다음 경기부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첫 경기 출발이 나빴지만, 진보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전북 현대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1-2로 졌다. 조규성이 골을 넣었지만, 이용과 손준호가 퇴장을 피하지 못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퇴장 징계로 대신 벤치에서 지휘했던 김상식 수석코치는 "올해 첫 경기였고 홈에서 승점 3점을 얻고 싶었다. 그렇지만, 아쉬웠다.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 경기부터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조규성의 데뷔골과 송범근의 선방에 대해서는 "조규성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이동국의 대체자로 가능하다. 준비를 제대로 해서 ACL에서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범근에게도 "오늘 고생을 많이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해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김 코치는 "하프타임에 전반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했다. 더 실점하면 따라가지 못하니까 정비해서 다음을 준비하자고 했다"며 집념을 주문했었음을 전했다.

이용과 손준호의 퇴장으로 향후 경기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1골을 따라잡는 과정에서 이용이 흥분했다. 열심히 하다가 그랬으니 뭐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본인이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며 위로했다.

상하이전이 4월로 밀리면서 시드니FC와 2연전이 정말 중요해졌다. 김 코치는 "앞으로 충분히 좋아지리라 본다. 조규성이나 쿠니모토도 더 좋아질 것이다"며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