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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피겨 현장] 전 피겨 국가 대표 박연준, 7년 만에 운영 요원으로 4대륙 찾은 사연

기사승인 2020.02.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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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20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 운영 요원으로 참여한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연준 ⓒ 목동, 조영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한때 김해진(23) 박소연(23, 이상 은퇴) 등과 '1997년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로 꼽힌 박연준(23)은 경기 운영 요원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2010년과 2011년 그는 김해진과 박소연 그리고 현 SBS 피겨스케이팅 해설가인 이호정(23) 등과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박연준은 2011년 아시안 트로피에서 우승했다. 2013년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박연준은 안정된 점프와 나이에 비해 성숙한 표현력이 장점이었다. 남다른 퍼포먼스 재능이 돋보였던 박연준의 장래는 밝아 보였다.

그러나 한창 성장할 시기인 16세 때 뜻하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다. 허리 디스크 부상이 생긴 박연준은 자신의 재능을 활짝 꽃피우지 못했다. 결국 그는 경희대 재학 시절인 2016년 봄, 전국 종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빙판을 떠났다.

▲ 선수 시절 링크 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박연준 ⓒ 박연준 제공

박연준은 대학 졸업 뒤 캐나다 유학을 선택했다. 현재 캐나다 위스펙에서 유학 중인 그는 잠시 귀국했다. 그리고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 현장 운영 요원으로 참여했다.

"대학 졸업 뒤 캐나다로 유학을 하러 갔는데 잠깐 귀국했어요. 그러던 참에 이번에 기회가 생겨 운영 요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선수는 아니지만 피겨스케이팅 현장에 다시 돌아오니 매우 반갑고 느낌이 좋아요."

박연준은 취재진 프레스 발급은 물론 링크에서 발생한 문제를 처리하는 등 다방면으로 4대륙선수권대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 후배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그는 부럽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저도 선수 생활을 더 해보고 싶었지만 힘든 점이 많았어요. 부상 관리가 많이 힘들었죠. 어릴 때부터 선수 생활만 해서 그런지 다른 것도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은퇴할 때는 후회 없이 했는데 막상 후배들의 경기를 보니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박연준은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까지 올랐다. 이후 재기의 몸부림을 쳤지만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는 피겨스케이팅을 향한 꿈을 선수로서는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다른 분야로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저는 국제 심판에 관심이 많았어요. 장래 희망으로 코치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는 심판이 되고 싶었어요. 나중에 직업을 찾으면 피겨스케이팅 쪽으로 갈 거 같은데 국제심판이 되는 것이 현재 꿈입니다."

▲ 박연준 ⓒ 목동,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코치는 물론 국제 심판들도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박연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후배들의 경기를 꼼꼼히 지켜보며 응원했다. "요즘 선수들은 정말 모두 잘한다"라며 칭찬한 그는 가장 정이 가는 후배로 김예림(17, 수리고)을 꼽았다.

"(김)예림이는 언제나 꾸준하게 연습하는 친구고 변함없이 묵묵하게 자기 일에 몰두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박연준은 다시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발전을 위해 국제심판을 꿈꾸고 있는 그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다방면으로 발전하려면 국제 심판도 많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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