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하나시티즌이 박용지를 영입했다. ⓒ대전 하나시티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이 올림픽 대표팀 출신 공격수 박용지(28)를 영입해 알찬 선수단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은 29일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박용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용지는 중앙대 시절 뛰어난 활약을 앞세워 2013년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16경기에 나섰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2014-2015년), 성남FC(2015-2016년), 인천 유나이티드(2017-2018년), 상주 상무(2018-2019년)에서 뛰었다. K리그1 통산 176경기에 나섰다.

군 복무 시절인 상주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지난해 36경기 12득점 3도움으로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에이스로 활약, 상주를 이끌었다. K리그 전체 득점 8위로 나쁘지 않았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당시 울산 김보경(현 전북 현대, 13득점)에 이어 1골 차이로 2위였다.

박용지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 공격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 처진 공격수로 가능하다. 공격 활용도가 높다.

지난 19일, 브라질 명문구단 코린치안스에서 안드레 루이스를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선 대전은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박용지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업그레이드했다. 공격수 출신 황선홍 감독의 조련이 기대된다. 

박용지는 "대전은 K리그에 많은 변화와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팀인 것 같다. 이런 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내게도 설레는 도전이다. 우리 팀이 어떤 팀으로 거듭날지 기대된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내 역할은 그라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해 뛰고, 경기장 밖에서는 팬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들었는데 팀원들과 함께 올 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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